1. 이미지는 나의 평판을 좌우하는 잣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감독이나 연출자가 배역을 정할 때 배우의 이미지와 극중 인물과 얼마나 비슷한가를 가장 많이 본다. 한 드라마나 영화를 완성하려면 다양한 성격과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있어야 재미있고 좋은 영화가 된다. 조연이 주연보다 더 빛나는 경우는 자기에게 주어진 배역에 혼신을 다하고 노력할 때 그 조연이 빛이 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 세상도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고 변화가 생기는 것이며, 다양한 문화가 창조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제각기 가진 개성과 이미지가 다 소중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것이다.
그러나 자기가 원치 않는 배역을 맡는다면, 그것은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 자기가 원하는 배역은 따로 있는데 전혀 엉뚱한 배역을 맡는다면, 그 배우는 연기할 때 행복하지도 않을 것이고 연기도 잘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배역을 스스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나 스텝들이 극 중 인물의 성격에 맞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에게 역을 맡긴다. 그런데 자기가 하고 싶은 역이 아니라고 자기가 원하는 역을 달라고 조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만약 그렇다면 아예 배우생활을 그만둬야 할 것이다. 방법은 단 한 가지, 자기 스스로 원하는 배역에 맡는 이미지로 메이킹해야 하는 것뿐이다.
2. 내가 원하는 이미지로 변화하라
자기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자기에 대해서 우선 알아야 한다. 그래서 어필해야 할 장점이 무엇이고 커버해야 할 단점이 무엇인지 알고 전략적으로 자기를 표현해내야 원하는 배역을 밭을 수 있다. 표현되지 않는 단점은 더 이상 단점이 아니며, 표현되지 않은 장점도 무의미하다. 장점과 단점은 그냥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 관리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조직에서 어떤 배역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 배역에 따른 역할과 자기의 이미지가 어울리는지 체크해 보기 바란다. 자기가 원하는 직장을 선택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자기가 원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도 자기가 원하는 배역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갖추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그 배역을 맡으려면 나의 어떤 부분을 커버하고 돋보이게 표현해야 할지 찾아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 내가 서느냐 마느냐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속한 조직이나 사회에서 인정해주고 선택해줘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원하는 배역을 스스로 선택하고 또 사회의 선택을 이끌어 내려면, 그 배역에 적합한 자기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표현해내는 이미지 메이킹에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인정받고 싶은 이미지를 그려보라. 그것이 이상적 자아상이자 목표이다. 그 이미지로 변화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