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I think : therefore I am.)" 테카르트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자신도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이 있다. 진정한 나에 대해서 잘 모른다해도 그런 생각을 하는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는 나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과 “나는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진리이다. 우리는 각자가 타고난 환경과 기질과 성격, 재능이 다 다르다. 자기만의 매력을 브랜딩하고 세상에 나를 제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바로 아는 것과 나에게 있는 재료로 내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게 돼지고기와 김치라는 재료가 있는데 소고기 미역국을 끓이려고 하면 좋은 요리를 완성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나를 제대로 알고 내 인생을 빛내줄 재료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아래 문장을 채워서 외쳐보자!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에 있다."
"나는 ( )한 꿈이 있다."
"나는 미래(각자의 꿈의 시기)에 있을 것이다."
"나는 미래(각자의 꿈의 시기)에 ~~~한 모습으로 있을 것이다."라고 소리 내어 말하기(10번)
2. 나를 찾는 3가지 방법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에서의 성공과 실패 여부는 3년 안에 결정된다는 설문 결과가 있다. 취업 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경력 3년이 넘은 직장인 1913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85%)이 대답한 것이다. 또한 ‘직장에서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에 ‘직장 선․후배, 동료와의 원만한 관계’(28%)를 꼽았고 그 다음은 ‘근면․성실한 근무 태도’(27%), ‘일과 관련된 인맥확장’(16%), ‘뛰어난 업무능력’(16%) 순으로 나타난 것(동아일보, 2007.3.23)을 보면 업무능력 이전에 원만한 인간관계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동아일보(2007.5.1)에서는 실제 근무하는 L그룹 사원들을 대상으로 상담한 결과를 취재하였는데 1500여 건의 개인 상담과 1000여 건의 심리 검사 결과 등을 추려 엮은 것을 사례집에 소개된 것을 보면 직장인 고민 50가지 중에 대인관계 문제가 15개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사람들을 얼마만큼 믿어야 할까 △팀 동료가 싫어질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계산적인 인간관계가 몹시 힘들다 △조직에서 왕따 당하는 기분이다 등이었다. 한 신입사원은 “직장 생활을 처음 해서인지 사람들과 사귀는 것이 일을 배우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위의 사례처럼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지속해나가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므로 늘 철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우선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과 함께 하길 원하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그 해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참 자아를 찾는 길이다. '나’라는 존재를 한 그루의 나무라고 생각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갈 때에는 크게 세 군데 여행지를 들리게 된다.
첫 번째 여행지는 자신이 누구의 자식이고 어떤 사고와 성격을 지녔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 보고 자신의 특기나 장점 중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또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일이나 장래 희망과 연결시켜보는 것이 자기를 찾기 첫 번째 과정이다.
그다음에 나는 어느 나라의 국민이고 어느 학교나 어느 직장에 소속되어 있는지, 자신의 신분이나 위치는 어떤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자신의 신분과 위치에 맞는 역할과 의무는 무엇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여행지에서는 자기의 환상에서 벗어나 사회가 바라보는 객관적인 자기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첫 번째 여행지에서 땅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자기의 본질적인 뿌리를 찾았다면 두 번째는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비쳐지고 있는지 땅 위에 나와 있는 나무줄기와 잎사귀들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자기의 이미지는 정작 자기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남들은 다 알고 평가하고 판단하는데 자기만 환상에 빠져 세상에서 겉도는 삶을 사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서 객관적인 나의 모습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심리학자 쿨리(Cooley)가 ‘면경자아’를 내세운 것도 남들이 보고 평가하는 것을 통해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라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잘하고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세 번째 여행지는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진정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되고 싶은 이상적인 자아상을 그려보고 그렇게 되기까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를 계획하고 써보는 것이 필요하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여행지에서는 자기의 뿌리와 현재의 자기 모습을 객관적으로 발견했다면, 세 번째 여행지에서는 미래에 어떤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어떤 영향력을 펼치고 의미를 찾을 것인지 그려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언제 어떻게 자기를 경영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서 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자신은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는 것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종착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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