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대면 시대의 환경변화
코로나 19 팬데믹 현상으로 우리의 일상과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메타버스 시대가 열리며 이제는 비대면 소통과 온라인 미팅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채용 형태가 화상 면접 등 비대면 형태로 변화하고, 회의나 협상도 화상을 통해 진행되며, 계약도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도 방청객과 관중 대신 ZOOM 형태로 대신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재택근무 등 편리성이 높아진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대면을 통한 상호작용보다 디지털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더 익숙하며, 메신저나 문자 소통에 익숙해 전화 통화를 기피하는 ‘콜포비아(call phobia;통화 공포증, 전화로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늘면서 생겨난 전화 통화 기피증)’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대면에 대한 부담감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면서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느끼거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오해와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고 해결하는 기술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2. 비대면 시대의 소통
비대면 시대에는 오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직접 대면을 하면 상대방의 언어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그 사람의 눈빛과 표정, 자세와 몸짓에서 진심을 읽을 수 있지만, 비대면은 온전히 청각적인 것과 작은 모니터로 보이는 모습에 의존하거나 문자에 의존해야 해서 세심한 부분까지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대면 시대에 오해 없이 자신의 의도와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은 크게 언어적인 이미지와 비언어적인 이미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언어적인 이미지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면 시대에 비해 얼굴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언어적인 표현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처럼 자칫 어감이나 말투에서 오해가 생기기 쉽고, 특히 전화기를 통해 전달되는 목소리는 실제 목소리보다 무겁고 딱딱하게 들리기 때문에 불친절하다는 오해를 받기 쉽습니다. 전화 통화 목소리에 오해가 생기는 일이 잦은 사람들은 평소 목소리보다 한 톤 정도 높이고, 좀 더 경쾌하고 친절한 느낌으로 통화하는 것이 오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문자나 메일 등으로 소통할 경우에는 언어 선택이나 어투에 주의해야 하며, 한번 보내면 수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말투나 단어 선택, 오타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3. 비언어 소통법
비언어적인 이미지 관리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 이미지 관리입니다. 대면하는 상황이라면 오감을 통해 상대방의 이미지를 지각하지만, 화상으로 대면할 경우에는 얼굴이 가장 많이 보이므로 중요한 것이 표정 관리입니다. 인사를 하거나 반응을 표현할 때는 오프라인보다 좀 더 크게 표정을 짓고 제스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전달되는 강도가 오프라인에 비해서 많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말을 할 때는 입 모양을 조금 크게 하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는 것이 전달력을 높입니다. 그리고 듣는 입장에서는 고개를 끄덕인다든지 경청하고 있다는 비언어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이 매너입니다.평소 거울을 보며 얼굴 표정근육을 다양하게 움직이면서 감정을 담아 표현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제스처를 직접 해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연습을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