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ersonal Image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대인지각(interpersonal perception)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상대방에 대해 감성적․이성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보에 따라 다양한 인상이 형성된다. 개인의 이미지(personal image)란 보여 지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외모, 성격, 생각, 마음, 능력, 가치, 의도 및 계획 등 자기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총체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의 이미지는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상대방에 대한 정보와 주관적인 견해가 상호 작용하여 재구성된 종합적인 모습과 느낌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이미지는 자기에 대한 주관적․객관적인 판단과 평가에 의한 종합적인 자화상이며, 자기 이미지를 구성하고 결정하는 요소를 크게 내적, 외적, 사회적 이미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필자가 선행연구를 종합하여 정리한 자기이미지 구성요소를 표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자기 이미지 | ||
내적 이미지 |
자아 개념 | 자아존중감, 자아정체감, 비전설정 등 |
인지적 요소 | 교육수준, 신념, 의지, 지식, 리더십 등 | |
정서적 요소 | 심성, 감정, 자신감, 욕구, 열등감, 책임감 등 | |
성격 및 성향 | 천성, 기질, 내향성, 외향성, 적극성 등 |
외적 이미지 |
신체적 요소 | 얼굴 이미지, 키, 체형, 피부색, 생김새 등 |
표현적 요소 | 표정, 메이크업, 옷차림, 헤어, 컬러, 액세서리 등 | |
행동적 요소 | 걸음걸이, 제스처, 태도, 자세 등 | |
청각적 요소 | 목소리, 억양, 말의 속도, 말의 내용, 말투 등 |
사회적 이미지 |
사회적 환경 | 직업, 부서, 역할, 지위, 사회, 문화, 경제력 등 |
커뮤니케이션 | 유머, 대화수준, 의사소통 수준, 적응수준 등 | |
매너, 에티켓 | 직장예절, 공공질서, 에티켓, 배려, 매너 등 | |
대인관계수준 | 인맥, 인간관계능력, 신뢰감, 호감도, 친밀성 등 |
<출처: 송은영 (2008), 얼굴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이 자아존중감, 긍정적 사고, 얼굴 이미지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분석>
2. Image Management
한 사람의 이미지는 자신의 본질인 내적 이미지와 시각적 ․ 청각적 이미지를 포함하는 외적 이미지가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존재로서 가지는 사회적 이미지가 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인간이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가는데 모두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내적, 외적, 사회적 이미지 모두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의미이다. 한 사람의 이미지가 ‘좋다’, ‘나쁘다’ 라고 판단할 때에는 어느 한 이미지만을 두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판단에 의해 평가된다. 그러니까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와 귀로 들리는 청각적인 이미지, 만났을 때 기분 좋은 매너와 행동 등이 모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렇게 자기의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이 이미지 경영, 혹은 이미지 메이킹이다.
이미지 경영은 이미지 메이킹(Image Making)과 같은 의미이다.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져서인지 간혹 교육담당자들이 이미지 컨설팅(image consulting), 혹은 이미지 메이크업(Image make-up) 이라고 강의주제에다 적어놓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미지 메이킹은 분명 현재진행형으로 표현된다. 이는 우리 인간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하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마땅하며, 경영(mansgement)은 관리한다는 의미이므로 개인이나 회사, 국가의 이미지는 언제나 쉬지 않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이미지 메이킹’, 혹은 ‘이미지 경영’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을 가꾸는 활동>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겉모습을 가꾸는 것은 외적 이미지 메이킹 영역에서 꼭 필요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내적, 외적, 사회적 이미지가 통합적으로 메이킹(making) 되어야만 진정한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미지는 눈으로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들리는 청각적인 것, 코로 맡는 후각과 촉각, 미각 등의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정보와 상상하거나 판단하는 정서적 ․ 이성적인 내적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만들어진 총체적인 느낌이다. 결국 존재하는 한 사물에 대한 이미지는 모든 것(image is everything)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